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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트럼프의 철학은 베리 심플, 북핵 해결 활로가 될 수도"
지난해 미 대선에서 한국과 미국의 언론들은 내내 헛다리를 짚었다. 도널드 트럼프를 ‘승산 없는 돌발 변수’ 정도로 치부했다. 그해 여름 트럼프의 저력을 제대로 짚어내 주목 받은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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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이제스트] 차준환, 피겨 쇼트 82.34점 개인 최고기록 外
차준환, 피겨 쇼트 82.34점 개인 최고기록 차준환(16·휘문고·사진)이 15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(ISU)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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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키워드로 보는 사설]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
현재 트럼프 정부의 대부분 인사들은 북핵 문제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.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상원 인준 청문회 당시 답변 자료에서 “북한은 역내 및 국제 안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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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사이트] 설 땅 좁아지는 다국적기업 … ‘아, 옛날이여’
“미국에 대한 대학살(carnage)은 바로 여기에서, 바로 지금 중단돼야 한다!”지난달 20일 취임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‘대학살’을 입에 담았다. 트럼프는 “그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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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하경 칼럼] 피비린내 나는 무도회와 세월호 7시간
이하경주필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일주일 전 덴마크 경찰에 체포되자 CNN·가디언 등 외국 언론은 그녀를 ‘한국판 라스푸틴의 딸’이라고 표현했다. 라스푸틴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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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킹한 이메일 내용 조작하는 신종사기
LA자바시장에서 여성 드레스를 제조·판매하는 폴리USA의 장영기 사장은 최근 두 번의 황당한 경험을 했다. 중국의 봉제공장(A)에 작업을 맡긴 후 선수금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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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론화 없이 추진한 개화, 일본의 침략 야욕에 말려들다
【총평】 ? 1873년 고종이 친정을 선포하면서 흥선대원군이 물러나고 민씨 일족이 정권을 잡게 되었다. 민씨 정권은 서원을 부분적으로 복구하면서 유생들을 포섭했으며, 조세를 감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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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덕일의 事思史] 조선 왕을 말하다 : 요약 (54)
? 화서(華西) 이항로(李恒老)는 대원군이 내린 벼슬을 사양하면서 ‘만동묘(萬東廟:명나라 신종·의종의 사당) 복설(復設)’을 요구했다. 그 제자 면암(勉庵) 최익현(崔益鉉)이 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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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대한제국 사라지기 3년 전…한양도성의 파괴는 예고됐다
지난 10일 소년중앙 시간탐험대 대원들은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단 앞에 모였습니다. 장충단은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군인들을 기리는 곳이죠. 그런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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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고립주의 넘을 ‘거대한 원’ 만들자
브렉시트가 결정된 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고민에 빠져 있다.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.39% 떨어졌다. [뉴욕 AP=뉴시스] 설마 하던 브렉시트(Brexit·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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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새 다자협력체로 주목받는 유라시아 의장회의
김석환한국외대 초빙교수지난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가는 하루 종일 경찰 경호 차량을 앞세운 외교 행렬들이 복잡하게 움직였다. 유라시아 주요 국가 19개국 의회 의장들이 한자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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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최초의 지역 문예지 '개척' 발굴…원본 공개 전시 예정
'개척' 표지 [사진=인천문화재단]지방에서 발간된 국내 최초의 문예잡지인 '개척'이 일반에 공개된다.인천문화재단은 20일 인천 중구에 있는 한국근대문학관 1층 로비에서 '개척'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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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차르트 명작 사이에 숨은 한떨기 야생화
영화 ‘아마데우스’에서 모차르트가 살리에리의 재촉에 따라 ‘레퀴엠’을 작곡하고 있다. 모차르트는 작곡 도중 탈진해 죽는다.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앙숙이 아닌 친구였단다. 둘이 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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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대왕정 벗어나 자유 갈구한 장엄한 외침
젊은 시절 실러의 초상화.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좋아하는 음악애호가들이 많다. 그런데 마지막 4악장 합창 파트에서 울려 퍼지는 장엄하고도 힘찬, 불멸의 노래 가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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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희 칼럼] 핵 동결과 평화협정의 교환이 답이다
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북한은 4차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나면 한국과 미국에 대화 공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었다.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표현을 빌리면 4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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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하경 칼럼] 사대주의 전에 사소주의가 있다
이하경 논설주간1991년 11월 12일 오후 첸치천(錢其琛) 중국 외교부장이 청와대에 들어가 노태우 대통령을 면담했다. 다음 날에는 신라호텔 1431호실에서 실세인 박철언 체육청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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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ell Ringer 인문산책] 숱한 전쟁과 종교를 투영한 문학, 타 문화 존중과 흡수 통한 중층적 구조 이뤄
우즈베키스탄 히바의 이슬람사원. 실크로드의 교차로였던 중앙아시아에서는 여러 문화가 더해지며 중층적인 문화 구조가 형성됐다. [shutter stock]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이해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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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적·전공·이념 ‘묻지마’ 인재 영입 예술가와 장인 뭉쳐 놀라운 창의력
1926년 바우하우스 교사 옥상에 모인 교수진 모습. 교장인 발터 그로피우스(왼쪽서 일곱 번째)를 비롯, 그가 초빙한 외국인 교수인 모호이너지(왼쪽 네 번째), 칸딘스키(오른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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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근대 떨쳐낸 한글세대, 문지와 함께 역사를 건넜다
40주년을 맞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의 창립 주역인 평론가 김병익(왼쪽)씨와 김주연씨. 두 사람의 손때가 밴 책들이 뒤편 서가에 가득하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1980년대 대학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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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젊어진 수요일] 취업·구인난 해소 ‘사원임대제’ 가납하여 주옵소서
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균관 유생 180여 명의 대표인 장의(掌議) 역을 맡은 민신홍(25·오른쪽)씨가 임금에게 상소가 성공적으로 올려질 수 있도록 축문을 읊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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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년대 가난 탈출, 80년대 중동 진출 … 외환위기 이후엔 30대 이상 전문직 떠나
한국인의 해외 이주는 고난의 역사였다.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의 『세계의 한인이주사』에 따르면 한인 해외 이주는 1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. 1860년대 기근과 부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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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무욕의 땅’ 시베리아의 가르침
누가 그랬던가. 여행이란 ‘눈 감은 시간의 파노라마 같은 것’이라고. 한 여름의 시베리아 여행은 끝없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시작되었다. “이걸 보려고 몇날 며칠을 고민하였던가” 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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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828.09.09] 작가 톨스토이 탄생
인물1828.09.09세계문학사의 손꼽히는 리얼리즘 작가이자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톨스토이(1828~1910). 백작 가문 4남으로 러시아야스나야폴랴나에서 태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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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북 투자자문사 자료로 본 북한의 유럽자본 유치전략
비용절감과 시장 창출에 목말라하는 유럽 기업들에 투자 문호 활짝… 2000년대부터 기업인, 기자단 초청해 주요 산업, 금강산 관광특구 홍보 밖에서 보는 김정은 정권의 이미지는 공포